A/DD/A (Mediacity Seoul :: Spell on you, 2012)

Analog to Digital Digital to Analog

_ Created by Ji-Hyun Yoon & Taiyun Kim
_ Mixed media, 1,963,260 tweets (2012.09.11.-11.04.)

_ Web :: http://twitter.com/adda_bot

_ The 7th Seoul International Media Art Biennale, Mediacity Seoul, 'Spell on you'
_ 3F, Seoul Museum of Art, Seoul, South Korea
_ 2012.09.11.-11.04.

Founded by Ji-Hyun Yoon and Taiyun Kim, A/DD/A is the first collaborative project between that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new media and reality. This reflects on the conversion process from digital to analogue. The noise generated from the conversion process from analogue to digital and vice versa, reveals the current weakness in the construction of new media. The circulation of this work comprises three parts: A/D Converting, Noise Generating Devise and D/A Converting. A/D converter is an analog-to-digital device that uses the analog process with programming that separates the digital form. The phrase "Go Out and Play" reappears across social networks in search of someone on the opposite end of the network while scanning his or her to generate noise. The conversion moments of D/A and A/D have intentional time differences to maximize noise in order to dramatically reveal the difference between digital and analogue. D/A conversion is outsourced from a digital text projector. The digital file seems perfect yet it still originates from an object considered imperfect in an analog. So there is an abundance of noise in the real world. As noise repeats and accumulates intensity, the audience can confirm the reality of a virtual image that has managed to deceive them in a sentimental play. As this system of circulation repeats, artists keep shouting out at the audience, "Go Out and Play".

The more we hold onto fleeting moments of constantly modifying nature of digital media,
our absolute faith begin to crumble down as noise becomes louder and originality begins to lose shape.

- Ji-Hyun Yoon & Taiyun Kim

The way new media communicates with real life is similar to the converting process between digital and analog. The connected analog data is converted into disconnected digital data and the disconnected digital data again gathers together to imitate the original analog data. The data converted into digital form spreads out easily through network and pretends that it is original data. There is no way people can tell the difference. In the process of converting between digital and analog, noise is added as a key factor or sometimes it is created unintentionally. The noise shows the structural weakness of new media. The more you try to capture the moment of digital media that actually never exists in full shape, the bigger the noise gets and the thinner the original becomes and our absolute belief is challenged and shattered.

- Ji-Hyun Yoon & Taiyun Kim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리고 뉴미디어와 현실


뉴미디어가 우리의 실제 현실과 소통하는 방식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데이터 변환 방식과 유사하다.

아날로그의 연속된 데이터는 디지털의 분절된 데이터로 변환되며
디지털의 분절들은 다시 합쳐져 원래의 아날로그를 모방한다.

디지털로 변환된 데이터들은 네트워크를 타고 쉽게 퍼져 나가며
마치 자신이 원본인 것처럼 위장하고 사람들은 이것을 구별할 방법이 없다.

노이즈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변환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의도된 노이즈를 넣거나 의도되지 않게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하기도 하는데
뉴미디어가 가진 구조적인 취약점을 이러한 노이즈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한순간도 완전한 형태로 존재하지 못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순간을 잡아보려 할수록
노이즈는 점점 확대되고 원본은 흐려지며 우리의 절대적인 믿음은 깨지게 된다.

- 작가노트 中


아날로그에서 다시 아날로그로...


A/DD/A는 뉴미디어와 실제 현실 간의 관계를 디지털과 아날로그 변환 과정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A/D 혹은 D/A 변환 및 그 과정에서 생기는 노이즈를 통해 뉴미디어의 구조적 취약점을 이야기한다.

작품은 순환 구조를 갖고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이 되는데 A/D 변환, 노이즈 발생 장치, 그리고 D/A 변환이다.

A/D 변환은 프로그래밍을 통한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적인 기계 장치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불완전해 보이는 장치는 '나가 놀아라'라는 텍스트를 소셜 네트워크에 반복적으로 올리는데 이를 통해 네트워크 저편에 가려진 누군가 혹은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노이즈 발생 장치로는 스캐너를 사용한다. 보통 D/A나 A/D 변환은 매우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시간차를 의도적으로 늘려 노이즈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간극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D/A 변환은 디지털 텍스트의 프로젝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디지털 자체는 완벽해 보이지만 투사체 자체의 아날로그적인 불완전성에 의해 그 형체를 완벽히 갖출 수 없다. 실제 현실은 이렇게 수많은 노이즈로 가득 차 있으며 뉴미디어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과정은 반복되고 노이즈가 점점 많아질수록 우리를 달콤하게 기만하던 허상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나가 놀아라’라고 외친다.

서울시립미술관 작가 인터뷰 中
아이패드로 트윗을 보내고 있는 것이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무슨 새인지요?

변종 종달새 입니다.

다리가 4개라 자판을 칠 수 있게 진화된 듯 하지만 다리 하나가 한 줄 밖에 치지 못하지요. 새로운 미디어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변화를 줍니다. 요즘 우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타블렛 피씨의 매끈한 유리 화면을 만집니다. 친구의 손을 잡기 보다 훨씬 편하니까요.

이 새는 그런 우리들에게 아니면 스스로에게 메시지가 닿는지도 모른 채 계속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톡톡과의 작가 인터뷰 中

SNS에서는 수많은 메시지, 즉 데이터가 오갑니다. 그 데이터들은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려 하죠.
그러나 수가 너무 많아 데이터들은 일순간에 우리를 스쳐지나갑니다. 흔적을 남기지 못하는 것이죠.

또한 SNS의 방대하고 빠른 데이터의 흐름은 우리의 관계 형성 및 유지를 편리하게 했지만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과는 멀어지게 하고 전반적인 관계를 피상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모순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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